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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으며 줄기에 달린 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댓잎피침 모양의 타원형으로서 깃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밑은 원줄기를 감싼다. 가장자리에 깊이 패여 들어간 거친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나 있다. 양면에 털이 있다.

 

 

6~8월에 자주색 또는 붉은색으로 피는데 대롱꽃으로만 이루어진 두상화가 줄기 끝과 가지 끝에 3~4송이씩 달린다. 꽃차례받침은 지름 2cm 정도이며 점액을 분비하므로 끈끈하다. 꽃차례받침 조각은 흑자색을 띠며 7~8줄로 배열하는데 안쪽일수록 길어진다.

 

 

열매

9~10월에 길이 3.5~4mm의 수과가 달려 익는데 길이 16~19mm의 긴 갓털이 흰색으로 달려 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다. 여기에는 700여 년 전 일화가 전해진다. 스코틀랜드에 쳐들어온 덴마크 병사들은 물웅덩이를 건너기 위해 맨발로 들어섰다. 그러나 조금 지나니 온통 엉겅퀴밭이 나타나 쩔쩔 맬 수밖에 없었고, 이때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공격해서 물리쳤다고 한다. 엉겅퀴는 그 뒤 나라를 구한 꽃으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되었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피를 잘 엉기게 해준다는 뜻이다. 학명인 서시움(Cirsium)은 그리스어 서시온(Kirsion 또는 cirsion)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정맥 확장’이라는 뜻이다. 아무튼 엉겅퀴는 피의 흐름과 관련이 깊다. 잎에 가시가 많지만 연한 부분은 먹을 수 있어서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야홍화(野紅花)·항가새·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하는 풀이라 하여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나 있다. 유사종으로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가시엉겅퀴, 흰 꽃이 피는 흰가시엉겅퀴 등 대략 15종이 있다. 엉겅퀴의 줄기와 잎에 난 가시는 동물로부터 줄기와 잎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성숙한 뿌리는 약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뿌리로는 술을 담근다.

 

서식처: 산지 초지, 들판, 숲 가장자리, 들길 가장자리, 양지, 적습(適濕)

수평분포: 전국 분포

수직분포: 산지대 이하

식생지리: 냉온대~난온대(대륙성), 만주, 중국(북부), 우수리, 일본(쓰시마) 등

식생형: 산지 또는 구릉지 이차초원식생

종보존등급: [IV] 일반감시대상종

야생하는 엉겅퀴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이름 첫 글자가 ‘엉’으로 시작하는 것은 이 엉겅퀴뿐이며, 엉겅퀴 종류를 대표한다. 엉겅퀴 종류 가운데 늦봄부터 시작해서 한여름에 걸쳐서 꽃이 피는 것도 이 엉컹퀴뿐이다. 다른 대부분 종류는 늦여름에 시작하거나 주로 가을에 꽃이 핀다.

 

엉겅퀴는 예전보다 흔하지 않다. 서식처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에서는 살지 않으며, 깨끗한 산간지역과 농촌지역에서만 잘 산다. 엉겅퀴는 양지바른 초지에 사는 이차초원식생을 대표하는 여러해살이 키가 큰 초본(高莖草本)이다. 벌과 나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입지에 산다. 응달지거나 축축한 습지에서는 살지 않는다. 생물기후학적으로 대륙성기후는 아무리 덥더라도 음지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상쾌한 것이 특징인데, 이런 기후지역에 사는 전형적인 대륙성 초본이다. 한반도가 그런 대륙성 기후의 중심에 있다.

이와 대비되는 지역이 해양성기후지역인 일본열도이다. 북반구의 다른 온대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본열도에도 엉겅퀴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본종 엉겅퀴는 남쪽으로 쓰시마(對馬島)까지만 분포한다. 사실상 식생지리학적으로 쓰시마를 포함하는 대륙형의 한반도아형2)에 속하는 식생지역이 엉겅퀴의 분포중심지다. 부여나 경주 같은 옛 도읍 또는 전통마을 주변에 엉겅퀴 초원을 만들어 볼만하다. 금계국, 노랑코스모스, 수레국화 따위를 이용한 외국 화훼 조경을 대신해서 전통 경관을 창출할 수 있다.

 

엉겅퀴는 순수 우리말이고, 유래도 아주 오래되었다. 엉겅퀴를 지칭하는 한자명 대계(大薊)에 대해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 한거싀라고 적고 있다. 한거싀란 큰 가시를 뜻한다. 향명으로는 대거새(大居塞)로, 한글로는 큰거imagefont로도 기재된 바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항가imagefont로 기록했다. 이처럼 꽃 모양이 상투를 닮은 데에서 유래한다는 한자명 대계와 전혀 상관없는 이름이 옛사람들이 불렀던 한거싀다. 큰 가시에 대응되는 이름으로 작은(좁은) 가시에서 유래하는 옛 이름 조방거싀가 있다. 한자 소계(小薊)에 대응한다.오늘날 표기로 ‘작은 가시 엉겅퀴’가 될 것인데, 바로 조뱅이를 지칭한다(조뱅이 참조).

 

엉겅퀴라고 부르는 현재 명칭은 한거싀라는 한글명에서 변화되었다. 크다는 의미의 ‘한’이란 접두사의 음운변화에서 ‘엉’이 된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도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큼직한 가시가 나 있는 식물체를 보면 ‘엉성스럽다’라고 말한다. 방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우리말의 뿌리다. 찔레의 방언에 엉거꿍이란 명칭도 있다. 마찬가지로 엉겅퀴처럼 표독스런 가시가 있는 공통점이 있다. 표준어를 고집하면서 방언이라고 낮잡아 버렸지만, 우리 문화의 변천사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되는 화석과 같은 존재가 방언인데, 이처럼 식물이름에서도 증명된다.

국화과(Compositae)를 엉거싯과라고도 한다. 여기서 엉거시란 곧 엉겅퀴의 총칭인 셈이다. 귀화식물로 알려진 지느러미엉겅퀴(Carduus crispus)도 그 속은 다를지언정 같은 과에 속한다. 지느러미엉겅퀴는 유라시안대륙에 자생하는 광역 분포종으로 기실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비록 일본에서는 에도시대(江戸時代) 이후에 도래한 고귀화식물로 인식하지만, 대륙에 이어져 있는 우리의 경우는 다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엉겅퀴를 귀계(鬼薊) 또는 대계로 표기하며, 엉겅퀴 종류의 통칭으로 이해하면서 뿌리를 약재로 널리 이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전통적으로 엉겅퀴 종류를 약재로 이용했지만, 식물체 전체를 나물로 요리해 먹기도 했다. 한라산 중턱에서 종종 목격되는 일이지만, 초원에 야생하는 엉겅퀴 종류는 임신한 암컷 노루가 즐겨 먹는 보양식이다. 우리 인간이 약재로 이용하는 것도 그들로부터 배운 생존의 지혜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엉겅퀴 꽃은 정말로 아름답고 오묘한 향기가 있다. 수많은 꽃잎이 붙어서 하나의 꽃이 된 합판화(合瓣花)인데, 서양에서는 엉겅퀴 종류를 화훼작물로 개발해서 보급한지 오래다. 엉겅퀴의 속명 치을시움(Cirsium)은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정맥종(靜脈腫)이라는 의미의 희랍어(kirsos)에서 온 것이며, 고대로부터 그런 질병을 치유하는 약재로 이용된 것에서 유래한다.

 

일본에서는 아자미(薊)라고 부르며, 거친(粗, 아라이) 가시(刺, 토게)를 뜻하고, 우리말 한거싀와 그 유래가 잇닿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엉겅퀴의 일본명은 카라노아자미(唐薊)다. 중국(唐) 엉겅퀴라는 뜻이다. 하지만, 엉겅퀴는 사실상 한반도가 분포중심지이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한국은 없다”는 식의 일제가 의도했던 우리 문화 말살의 증거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단풍나무 종류, 당단풍(唐丹楓)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엉겅퀴의 영어명부터 (Korean thistle) 고쳐둔다. 한글명 엉겅퀴의 최초 기재는 1934년 『조선식물향명집(朝鮮植物鄕名集)』에서가 아니라, 이보다 백여 년이 앞선 19세기 초 『물명고(物名考)』에서 확인할 수 있고, 뿌리가 된 말 한거싀는 15세기인 1489년의 일이다.

 

엉겅퀴효능

 

1.혈관건강/혈압조절

엉겅퀴는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혈관의 전체적인 건강 향상 시켜서 고혈압에 좋은 효능이있으며 어혈을 풀어주고 높아진 혈압을 조절하고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큰효과가 있어 중년들의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2.정혈작용

엉겅퀴는 정혈작용을 합니다. 엉겅퀴에는 타라카스테린 스티그마스켈롤 알파또는 베타 아말린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피를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 효능이 있습니다. 이뇨 해독 소염 작용에도 좋습니다. 요통 신경통에는 엉겅퀴를 질그릇에 진 달여 짠 뒤 병에 담아 보관 식사전에 한 컵씩 마시면 효능을 볼수 있습니다.

 

3.항암작용/피부질환개선

엉겅퀴는 항암 지혈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줌으로써 항암의 효능이 있습니다. 암세포의 증식억제 및 암을 예방하는데 좋으며 종기 피부염등의 피부질환 완화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4.아토피개선 염증제거

엉겅퀴는 아토피를 개선해주며 체내에 있는 염증을 제거해 줍니다. 엉겅퀴의 항염증작용은 체내 유해한 염증 및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 효과적입니다.

 

5.간 건강 개선

엉겅퀴는 간 건강 개선을 해줍니다. 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세포의 활성화 및 재생을 도와주어서 간건강 및 간기능 개선 효과에도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엉겅퀴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해 숙취를 해소하는데 효능이있습니다.

 

6.원기회복/강장제

엉겅퀴는 원기회복을 해주며 남성들에게는 강장제가 됩니다. 엉겅퀴의 여러 영양성분들이 체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작용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활력을 증진시키는데도 효능이 있습니다. 엉겅퀴는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강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며 엉겅퀴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합니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씩 생즙을 내 마시면 잃었던 정력이 다시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습니다.

 

7.당뇨개선

엉겅퀴는 당뇨를 개선합니다. 엉겅퀴는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엉겅퀴즙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내려가고 콜레스테롤도 함께 낮춰 주면서 당뇨를 개선해줍니다.

 

8.신장기능강화

엉겅퀴는 신장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신장에도 좋은 작용을 하여 엄증을 완화해주며 결석 제거 등에 도움을 주고 염증 등으로 인한 여러 관절의 통증 완화에 좋은 효능을 하는 약초입니다.

 

9.지혈작용

엉겅퀴는 지혈작용 효능이 있습니다. 자궁출혈 혈변 코피 등이 자주 날 때 엉겅퀴 차를 마시면 효험이있다고 합니다.

 

엉겅퀴부작용

엉겅퀴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구토 및 복통 등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적당량만 드시고 공복보다는 식후 섭취가 좋다고 합니다.

 

엉겅퀴효소 만드는방법

1.채취한 엉겅퀴는 깨끗하게 물로 씻은 후 물기를 빼 줍니다.

 

2.물기가 빠지면 5~10cm가량 잘게 잘라 줍니다.

 

3.통에 설탕과 엉겅퀴를 1:1비율로 섞어 줍니다.

 

4.뚜껑을 닫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 100일 정도 1차 발효를 시킨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액만 다시6개월간 2차발효를 해줍니다.

 

엉겅퀴차만드는방법

말린 엉겅퀴50g을 물 3L에 넣고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30분정도 달인 다음 식혀서 냉장보관하여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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